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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달려요" 원주 트레일러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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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심을 벗어나 숲길을 질주하는 트레일러닝 대회가 오늘(24일) 원주 스무산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참가자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경기를 펼쳤는데요.
대회 현장을 박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셋, 둘, 하나, 출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사는 곳도, 성별도 다르지만 오늘만큼은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출발 신호에 맞춰 참가자들이 우거진 숲길을 내달립니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숨도 차지만 포기란 있을 수 없습니다.

G1 방송과 원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원주시 트레일러닝협회가 주관하는 2023 원주 스무산 트레일러닝 대회가 오늘(24일) 열렸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가까운데 트레일러닝을 검색하다가 마침 원주에서 대회가 열리게 되어서 저희가 오늘 첫 첨가를 한번 해보게 됐습니다. 앞으로 더 홍보를 해서."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과 러닝이 결합한 트레일러닝은 도심을 벗어나 산속을 내달리는 인기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원주 스무산 둘레길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10㎞와 20㎞ 등 2개 코스로 진행됐습니다.

전국은 물론 해외 각지에서 모인 동호회 회원들과 일반인 등 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메달이 수여됐고, 순위권에게는 상금과 상패 등이 전달됐습니다.

부상자 없이 참가자 전원이 완주했으며, 부대 행사도 열려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뛰고 오는데 너무 좋았어요. 근데 로드가 좀 길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자원봉사자나 스태프분들이 너무 잘해주셔가지고 너무 좋았습니다."

오는 9월에는 치악산 둘레길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치악산 트레일러닝 대회도 열립니다.

[인터뷰]
"원주에서 트레일러닝 대회가 시작이 되어서 강원도 전역으로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원주시는 트레일러닝 등 역동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레포츠 관광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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