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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분단 도시에서 젊음의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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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요즘 자치단체마다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성군도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여) 최근 지역을 떠나는 대신 마을에 남거나 도시를 떠나 귀어·귀촌하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일인데요. 김도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올해 25살인 김윤수 씨는 지난해 부터 홀로 고기잡이에 나서는 선장이 됐습니다.

가족과 함께 고성으로 귀어한지 10년차.

친구들 따라 도시로 떠나는 대신 마을에 남아 배를 타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공기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한적하기도 하고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이른 나이에 제가 하고 싶은 배도 탈 수도 있고 하다보니까."

김상아씨도 6년 전 건강을 위해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고성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성군이 마련한 창업지원을 통해 바닷가 마을에 독립서점을 차렸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이곳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 거 같아요. 도시에서 살때보다 둥글둥글해지고. 그래서 저희는 이곳을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편안한 곳."·

고성지역 귀농귀촌 가구는 최근 5년새 매년 7%씩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아직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유입이 대부분이지만,

20~30대 청년 인구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청년 정착 지원금과 주거비, 창업 지원 등을 비롯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72개 과제를 새롭게 발굴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에 알맞는 맞춤형 일자리라든가 이런 걸 개발을 해서 청년들에게 제공하려고 하고 있고요. 청년단체와의 소통을 통해서 청년정책 개발을 하는 데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농촌 한 달 살기와 예술인 마을 조성 등 청년 유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한편,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발굴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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