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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스마트 수거' R
[앵커]
원주지역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식이 내년부터 확 바뀝니다.

도내 처음으로 전자카드를 이용하는 계량 배출방법이 도입돼, 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내 한 아파틉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나온 주민이 전용 수거함에 전자카드를 갖다 댑니다.

투입구가 열리고, 쓰레기를 버리는 즉시 무게가 측정됩니다.

원주시가 지난 10월 4억여원을 들여 관내 43개 아파트 단지에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막 버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줄여서 버리게 되죠."

세대마다 개별 인식카드를 통해 쓰레기 배출량을 측정하고, 버린 만큼 수수료를 차등 납부하게 됩니다.

현재 한 달에 천원씩 내던 정액제에서 내년 7월부터는 한달 배출량이 20Kg 미만일 경우엔 Kg당 80원, 30Kg 미만은 120원, 30Kg 이상은 140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원주시내 공동주택 한 가정의 한달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17Kg 안팎.

개별계량 방식이 도입되면, 한달에 천300원 정도 부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주시는 연간 음식물쓰레기 4천 800톤 감소와 함께, 처리비용 4억 2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감량이 되면 예산도 절약되고, 가정에서 버리는 비용도 줄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내년 5월까지 관내 아파트 138개 단지에 개별 계량부스를 추가 설치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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