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밀린 공사대금 달라" R
2012-12-27
정동원 기자 [ MESSIAH@IGTB.CO.KR ]
[앵커]
도내 한 건설 현장에서 공사 대금이 장기간 지급되지 않아 협력 업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돈을 지급해야 할 업체 역시 부도나, 밀린 대금을 언제 받을 수 있을 지 기약이 없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횡성군 우천면과 안흥면을 잇는 국도 42호선 전재고개 구간입니다.
760억원을 들여 도로직선화 공사에 들어가 착공 6년 만인 지난 21일 개통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공사는 끝났지만 협력업체들은 1년이 넘도록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터]
돈을 받지 못한 업체는 모두 50여곳으로, 대부분 지역의 영세사업자들입니다.
한 식당은 인부들에게 제공한 밥값 3천 300여만원을, 주유소 한 곳은 공사 장비에 넣은 기름값 1억 천여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밀린 대금 11억원을 줘야 할 중간 하도급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다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결국 지난 7월 폐업처리 됐습니다.
[인터뷰]
"진짜로 문 닫을 판입니다. 오죽했으면 열심히 현장 돌아다니면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여기 다 모여 있겠습니까. 다만 조금이라도 받겠다"
[인터뷰]
"사채와 채권에 시달려서 아주 죽겠습니다. 제가 왜 정부공사에 협조해서 이런 고통을 받아야 되겠습니까."
[리포터]
공사 발주처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사태 해결을 위해 폐업한 중간하도급 업체 대신 시행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행사 역시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어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도내 한 건설 현장에서 공사 대금이 장기간 지급되지 않아 협력 업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돈을 지급해야 할 업체 역시 부도나, 밀린 대금을 언제 받을 수 있을 지 기약이 없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횡성군 우천면과 안흥면을 잇는 국도 42호선 전재고개 구간입니다.
760억원을 들여 도로직선화 공사에 들어가 착공 6년 만인 지난 21일 개통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공사는 끝났지만 협력업체들은 1년이 넘도록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터]
돈을 받지 못한 업체는 모두 50여곳으로, 대부분 지역의 영세사업자들입니다.
한 식당은 인부들에게 제공한 밥값 3천 300여만원을, 주유소 한 곳은 공사 장비에 넣은 기름값 1억 천여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밀린 대금 11억원을 줘야 할 중간 하도급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다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결국 지난 7월 폐업처리 됐습니다.
[인터뷰]
"진짜로 문 닫을 판입니다. 오죽했으면 열심히 현장 돌아다니면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여기 다 모여 있겠습니까. 다만 조금이라도 받겠다"
[인터뷰]
"사채와 채권에 시달려서 아주 죽겠습니다. 제가 왜 정부공사에 협조해서 이런 고통을 받아야 되겠습니까."
[리포터]
공사 발주처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사태 해결을 위해 폐업한 중간하도급 업체 대신 시행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행사 역시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어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IGTB.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