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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5>삼척 원전..갈등 불씨 '여전' R
[앵커]
올 한해 강원도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짚어보는 송년기획 순섭니다.

삼척지역은 신규 원전 유치 문제로 시장 주민소환 투표까지 치르면서 1년 내내 시끄러웠는데, 갈등은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올해 삼척지역의 화두는 단연 원자력 발전소였습니다.

원전 유치를 놓고 찬.반 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연일 성명서가 쏟아졌고, 거리는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해야 한다, 유치하면 안된다는 양측의 플래카드로 뒤덮였습니다.

급기야, 도내 처음으로 자치단체장의 신임을 묻는 주민소환이 발의돼, 투표까지 치르는 홍역을 겪었습니다.

◀브릿지▶
"삼척시장 주민소환 투표는 투표율이 낮아 미개표로 끝을 맺었지만 아직도 원전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탭니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이광우 전 삼척핵발전소 백지화투쟁위원회 기획실장이 당선되면서 원전반대 운동이 새 국면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이 자신을 뽑아준 것은 원전을 반대하기 때문이라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제가 당선된 것은 주민들의 염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주민투표 관철시키겠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9월 정부가 삼척을 신규 원자력발전소 예정지로 지정고시해 이미 원전 건설이 확정된 만큼,
삼척에 사업소를 두고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원전 마찰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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