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진폐피해자, 빈곤층 전락 '생활고' R
2012-12-28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앵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광산 진폐 피해자들의 처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로부터 약값조차 지원받지 못하는 진폐의증 환자들은 빈곤층으로 전락한 지 오랩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월세 15만원의 다락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순옥씨.
지난 1970년대 초반부터 탄광에서 돌을 골라내는 '선탄작업'을 하면서 진폐를 앓게 된 후 수십년째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2005년엔 근로복지공단에서 진폐 장해를 진폐가 의심된다는 '의증'으로 판정하면서 약값조차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내가 한이 많은 사람이에요. 오늘 죽어도 나는 원은 없는데, 애들이 저렇게 사는데, 내가 아파서 약값 좀 달라고 할 수도 없고.."
탄광에서 20년 넘게 일한 최윤규씨 부부도 힘들긴 마찬가집니다.
매달 강원도에서 지급하는 10만원의 문화생활비가 유일한 지원이어서, 기증받은 연탄과 쌀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복지국가 돼 놓으니까 우리는 정말 지금 햇빛도 못보고 방에 앉아서 허덕거리고 있잖아요."
진폐피해자 단체들은 병원과 시기에 따라 다르게 판정되는 진폐장해 판정 절차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폐질환 악화를 막기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우리 진폐환자들이 폐렴이나 감기 등 이런 부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비로 20만원씩 지원해달라."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진폐의증 환자들에게 기초연금의 50% 지급을 제도화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에 진폐의증 환자들은 그나마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광산 진폐 피해자들의 처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로부터 약값조차 지원받지 못하는 진폐의증 환자들은 빈곤층으로 전락한 지 오랩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월세 15만원의 다락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순옥씨.
지난 1970년대 초반부터 탄광에서 돌을 골라내는 '선탄작업'을 하면서 진폐를 앓게 된 후 수십년째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2005년엔 근로복지공단에서 진폐 장해를 진폐가 의심된다는 '의증'으로 판정하면서 약값조차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내가 한이 많은 사람이에요. 오늘 죽어도 나는 원은 없는데, 애들이 저렇게 사는데, 내가 아파서 약값 좀 달라고 할 수도 없고.."
탄광에서 20년 넘게 일한 최윤규씨 부부도 힘들긴 마찬가집니다.
매달 강원도에서 지급하는 10만원의 문화생활비가 유일한 지원이어서, 기증받은 연탄과 쌀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복지국가 돼 놓으니까 우리는 정말 지금 햇빛도 못보고 방에 앉아서 허덕거리고 있잖아요."
진폐피해자 단체들은 병원과 시기에 따라 다르게 판정되는 진폐장해 판정 절차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폐질환 악화를 막기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우리 진폐환자들이 폐렴이나 감기 등 이런 부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비로 20만원씩 지원해달라."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진폐의증 환자들에게 기초연금의 50% 지급을 제도화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에 진폐의증 환자들은 그나마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