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강원도 국비 확보 '반쪽' R
[앵커]
내년도 강원도 국비 확보액이 목표치보다 천6백여 억원이 늘었습니다.

외관상 규모는 늘었지만 정작 핵심 현안사업 예산은 빠져, 정부가 여전히 강원도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내년도 정부 예산에 강원도 몫으로 4조 5천 629억원이 배정됐습니다.

강원도의 당초 목표액 4조 4천억원보다 천629억원이 늘어난 수칩니다.

최대 현안인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50억원을 비롯해,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천473억원,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580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또, 국도 확.포장 사업은 정부 예산안보다 백억원 가까이 증액됐습니다.

[인터뷰]
"배진환 도 기획조정실장"

하지만 상당수 주요 현안의 예산 확보는 무산됐습니다.

수도권 전철 원주연장 사업 30억원과 평창 동계올림픽 급수시설 조성비 백억원은 국회 상임위에서 어렵게 배정했지만, 최종 예산 심사에서 누락됐습니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예산 50억원도 또 불용처리 될 공산이 큽니다.

본 예산이 아니라 수시배정된 예산이어서 올해처럼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낮게 나올 경우,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동서고속화철도 등 도내 주요 현안을 차기 정부의 선도사업에 반영시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지만, 이른바 '박근혜 복지예산'에 밀려 성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국비 확보전에서 여전히 강원도가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강원도 뿐만 아니라 도 출신 국회의원 등 도내 정치권의 역할이 아직도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높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igtb.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