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충취재
<집중.1> 텅텅 빈 원주혁신도시.."손님이 없어요"
2022-12-22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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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조성된 원주혁신도시에는 12개의 굵직한 공공기관이 들어와 있습니다.
직원 수만 7천 명인 만큼 지역의 기대가 컸지만, 저녁이나 주말에는 수도권으로 줄줄이 떠나고 텅 빈 도시가 되는데요,
혁신도시,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집중취재, 먼저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기도 임대, 저기도 임대.
한국관광공사와 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만 12개가 들어서 있지만,
혁신도시는 온통 빈 점포 투성이입니다.
[인터뷰]
"지금 한 절반 가까이는 가게들이 비어있는 상태인데..외지 분들이 오셔서 있다가 주말에 집으로 가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지난 2005년 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조성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원주에는 5년 전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들어온 직원 수는 7천 명.
그런데 당최 사람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혁신도시 하나 믿고 고깃집 차린 한 사장님도 두 달 뒤 결국 가게를 접기로 했습니다.
◀SYN / 음성변조▶
"몰랐던 거죠, 저는. 자리를 잘못 잡았구나. 지나다니는 사람이 하루종일 있어봐야 없어요. 그러니까 사람이 되게 우울하죠."
통근버스 타고 수도권 집으로 직원들 다 떠나고 난 저녁 시간대 사정은 더 합니다.
"다른 먹자골목들은 한창 떠들썩할 시간이지만 그나마 낮에는 좀 보이던 행인들도 없고 거리는 이렇게 썰렁합니다."
[인터뷰]
"정말 돈 벌려고 시작했다가 돈 까먹고 있어요. 낮에는 그래도 공무원들이 좀 오시는데 저녁 때는 아주 썰렁한 거리에요."
그럴듯한 공공기관이 즐비하지만 주말만 되면 '유령도시'라 불릴 정도.
지난 2019년 기준, 원주혁신도시 상가 공실률은 최대 83%까지 치솟고 상권은 바닥을 치고 있는데,
담당 부서까지 축소한 원주시는 이렇다 할 활성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조성된 원주혁신도시에는 12개의 굵직한 공공기관이 들어와 있습니다.
직원 수만 7천 명인 만큼 지역의 기대가 컸지만, 저녁이나 주말에는 수도권으로 줄줄이 떠나고 텅 빈 도시가 되는데요,
혁신도시,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집중취재, 먼저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기도 임대, 저기도 임대.
한국관광공사와 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만 12개가 들어서 있지만,
혁신도시는 온통 빈 점포 투성이입니다.
[인터뷰]
"지금 한 절반 가까이는 가게들이 비어있는 상태인데..외지 분들이 오셔서 있다가 주말에 집으로 가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지난 2005년 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조성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원주에는 5년 전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들어온 직원 수는 7천 명.
그런데 당최 사람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혁신도시 하나 믿고 고깃집 차린 한 사장님도 두 달 뒤 결국 가게를 접기로 했습니다.
◀SYN / 음성변조▶
"몰랐던 거죠, 저는. 자리를 잘못 잡았구나. 지나다니는 사람이 하루종일 있어봐야 없어요. 그러니까 사람이 되게 우울하죠."
통근버스 타고 수도권 집으로 직원들 다 떠나고 난 저녁 시간대 사정은 더 합니다.
"다른 먹자골목들은 한창 떠들썩할 시간이지만 그나마 낮에는 좀 보이던 행인들도 없고 거리는 이렇게 썰렁합니다."
[인터뷰]
"정말 돈 벌려고 시작했다가 돈 까먹고 있어요. 낮에는 그래도 공무원들이 좀 오시는데 저녁 때는 아주 썰렁한 거리에요."
그럴듯한 공공기관이 즐비하지만 주말만 되면 '유령도시'라 불릴 정도.
지난 2019년 기준, 원주혁신도시 상가 공실률은 최대 83%까지 치솟고 상권은 바닥을 치고 있는데,
담당 부서까지 축소한 원주시는 이렇다 할 활성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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