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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도청사 부지 확정..부동산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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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가 도청사 이전부지를 춘천 고은리 일대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보상 비용부터 부동산 투자까지 지역에서 관심이 많은데요.

G1뉴스에서는 도청사 이전 부지를 둘러싼 우려를 이틀에 걸쳐 보도합니다.

오늘은 10만㎡가 넘는 행정복합타운 계획 발표로 술렁이는 지역 부동산 시장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최근 신청사 건립 부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373번지 일대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춘천시의 미래 발전과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전 부지 뒤로는 8.3km 길이의 4차선 5번 국도 대체 우회 도로를 신설해 접근성과 교통량 분산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도청이 중심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도청 위치를 확정을 해야 모든 것들의 구상이 그려지기 때문에 일단 도청 위치를 확정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또 2단계로 동반 이전 기관 입주 부지 30만㎡, 3단계 미디어타운 등 상업·업무지구 60만㎡ 조성도 계획했습니다.



"도청사 신축 이전 부지로 춘천 고은리 일대가 결정되면서, 일대 사유지를 포함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예정 부지 1,400여 필지의 현재 공시지가는 ㎡당 150~200만 원 선.

10만㎡가 넘는 도청사 신축 부지 보상에만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일단 신축 부지 매입과 건축만 직접하고, 나머지는 2,3단계 개발은 강원도개발공사와 춘천도시공사에 도시개발 형태로 맡길 예정입니다.

인근 학곡지구나 다원지구처럼 개발하는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자금이 대규모로 풀리게되면 인근 토지들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고은리 일대 옆에 사암리나 거두리나, 동면 만천리나 학곡리나 이 주위 지가가 동반 상승하는데.."

가장 안정적인 공공기관이 직접 대규모 개발 계획에 나서면서,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투자를 위한 주변 시세나 향후 개발 계획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고은리 일대와 5번국도 건너편까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부동산 시장에서) 도청 예정 부지에 속하지 않는 제외 지역의 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개발 기대감에 매매를 보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구나 고은리 일대에는 농사에 종사하는 토착민들도 있어, 과거부터 살던 주민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행정의 세심함도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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