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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 피서객 급감..회복 기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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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달말 속초해수욕장을 끝으로 동해안 여름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에서 해방된 방역지침 없는 피서철을 맞았었는데요.

피서지 성적은 어땠을까요.

집중취재, 먼저 김도운 기자가 피서객 추이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터]
해마다 2천만 명에 달하는 피서객으로 북적였던 동해안.

그동안 코로나로 침체됐던 여름 해수욕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방문객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85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656만여 명으로, 692만여 명이 다녀간 지난해 보다 5.1% 줄었습니다.

강릉지역 정도를 제외하곤, 모든 해수욕장의 방문객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가 확인되는 2015년부터 살펴 보면 연간 2천500만 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코로나가 본격화된 2020년을 기점으로 급감했습니다.

이후 방문객이 소폭 증가하는가 싶었는데, 다시 줄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기미가 없습니다./

[인터뷰]
"옛날에는 관광객이 오면 골목과 호숫가가 빽빽할 정도로 지나갔는데 튜브를 들고 바다와 길가에 텐트를 치고, 지금은 그런 호황을 느낀다는 건 어렵고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단순한 물놀이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올해는 상어 출몰과 장마, 태풍 등의 악재까지 더해 사실상 특수가 없었다는게 상인들의 하소연입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러한 환경 변화는 앞으로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피서객 감소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런 외부적인 환경에 조금 더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 중에 하나는 공급적인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해수욕장을 어떤식으로 우리가 운영을 해나가겠다라고 하는 거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그런 부분들이.."

여기에 코로나19 종식 이후 달라진 피서 트렌드에 대한 연구도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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