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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마약 분석 32년 외길 김은미 박사
2021-08-14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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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죠,
하지만 최근 마약 사건 소식이 심심찮게 들릴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마약 범죄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곳이 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입니다.
박성준 기자가 국과수 법과학부를 이끌고 있는 원주출신 김은미 박사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김은미 박사는 박유천과 황하나, 로버트 할리 등 유명 연예인과 재벌 3세 등의 마약 투약 사실을 밝혀낸 장본인입니다.
일부 마약사범의 경우 제모와 염색 등으로 마약 투약 사실을 은폐하려 했지만,
다리 등 온몸에서 미세한 털을 뽑아 분석한 끝에 마약 성분을 찾아냈습니다.
남다른 사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여기 업무가 어렵기는 하지만 사건을 풀어가는 업무잖아요. 그래서 내가 한 결과가 사건 해결의 어떤 실마리가 된다고 했었을 때는 그 보람이나 성취감은 말도 못합니다."
약물과 마약 분석이란 낯선 분야에서 32년 동안 외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든든한 가족과 고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 박사는 원주에서 태어나 원주여중과 원주여고를 졸업한 원주 토박이인데,
동갑내기 남편 또한 원주가 고향입니다.
[인터뷰]
"제가 어쨌든 태어나고 여기서 고등학교까지
성장을 했던 곳이고 또 아직 부모님이 여기 살
고 계시고 또 결혼을 한 남편도 원주 사람이고.."
지난 2013년에는 연구진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프로포폴 분석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김 박사는 약물과 마약 관련 사건을 다루는 연구자에겐 정직과 책임감, 연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은퇴 이후에도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개발도상국에 가서 마약분석기법의 그러한 것을 교육을 시켜준다든가 전수를 할 수 있고, 그런 기회가 있다면 그런 쪽으로 좀 봉사하고 싶다 그런 계획은 있습니다."
김 박사는 최근 신종 마약이 늘고 있고, 마약을 접하는 연령대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죠,
하지만 최근 마약 사건 소식이 심심찮게 들릴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마약 범죄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곳이 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입니다.
박성준 기자가 국과수 법과학부를 이끌고 있는 원주출신 김은미 박사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김은미 박사는 박유천과 황하나, 로버트 할리 등 유명 연예인과 재벌 3세 등의 마약 투약 사실을 밝혀낸 장본인입니다.
일부 마약사범의 경우 제모와 염색 등으로 마약 투약 사실을 은폐하려 했지만,
다리 등 온몸에서 미세한 털을 뽑아 분석한 끝에 마약 성분을 찾아냈습니다.
남다른 사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여기 업무가 어렵기는 하지만 사건을 풀어가는 업무잖아요. 그래서 내가 한 결과가 사건 해결의 어떤 실마리가 된다고 했었을 때는 그 보람이나 성취감은 말도 못합니다."
약물과 마약 분석이란 낯선 분야에서 32년 동안 외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든든한 가족과 고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 박사는 원주에서 태어나 원주여중과 원주여고를 졸업한 원주 토박이인데,
동갑내기 남편 또한 원주가 고향입니다.
[인터뷰]
"제가 어쨌든 태어나고 여기서 고등학교까지
성장을 했던 곳이고 또 아직 부모님이 여기 살
고 계시고 또 결혼을 한 남편도 원주 사람이고.."
지난 2013년에는 연구진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프로포폴 분석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김 박사는 약물과 마약 관련 사건을 다루는 연구자에겐 정직과 책임감, 연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은퇴 이후에도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개발도상국에 가서 마약분석기법의 그러한 것을 교육을 시켜준다든가 전수를 할 수 있고, 그런 기회가 있다면 그런 쪽으로 좀 봉사하고 싶다 그런 계획은 있습니다."
김 박사는 최근 신종 마약이 늘고 있고, 마약을 접하는 연령대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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