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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태백 치매노인요양사업,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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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치매노인요양사업이 태백지역의 또 다른 이슈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역에서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만, 강원랜드는 수요를 감안해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치매노인요양사업은 한때 사업 범위를 놓고 이견이 컸습니다.

당초 추정수요 용역에서는 권역 범위가 태백시 경계 반경 20km로 한 것을 두고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가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역의 강한 반발에 강원랜드는 용역 기간을 연장해, 노인요양사업 추정 수요를 재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여간의 관련 용역 연장에도 불구하고 추정 수요가 턱없이 적은 것으로 나오면서 지역에는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노인요양사업 타당성 용역 최종 결과, 태백시 반경 20km 이내는 185명, 전국으로 확대해도 216명에 불과했습니다.

당초 거론됐던 1,500병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태백시 현안대책위도 난감해졌습니다.

조만간 용역 결과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수용 불가'와 함께 '수용 후 확대하자'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보고서가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논란이 있습니다만 강원랜드가 당초 약속한 1,500병상은 수요가 확대되면 확대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강원랜드는 지역과 연계한 사업들을 단기간에 추진하지 않고, 시험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용역 결과를 지역과 협의해서 상호 수용된다면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인 심의·이사회 등을 통해서 단계적으로 내부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치매노인요양사업의 추진 시기와 규모에 대해 지역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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