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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춘천시의원 의정비 공청회.."과도한 인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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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도의원과 시.군의원의 의정비 인상 문제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어제 춘천에서 춘천시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주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공청회가 평일 낮시간에 열리면서 시민 참여는 저조했지만, 과도한 의정비 인상은 안된다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잠정 결정한 의정비는 4천 500에서 5천만원 선입니다.

내년에 현행 3천 750만원보다, 최고 천 250만원을 인상하고,

내후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는, 매년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 만큼, 올리겠다는 안입니다.

공청회 시작부터 찬성과 반대측이 나뉘어 공방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의회의 다양성과 질적 강화가 이뤄졌을때는 실질적으로 시 집행부에 대한 예산이나 정책에 대한 견제들이 더 효율적으로 될 수 있다는 이런 긍정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검토해 주실 것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뷰]
"최종적으로 월정수당은 2022년이 되면 올해 대비해서 40~60% 가까이 올라가는 겁니다. 이정도 비율로 일반 서민분들이 근로를 하시면서 연봉을 올려받을 수 있는 시대인가요 지금이?"

평일 낮에 공청회가 열리면서, 참여자는 많지 않았지만, 참여 시민들은 활발하게 의견을 냈습니다.

일부 찬성 의견도 있었지만,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인터뷰]
"2017년 강원도 근로소득 평균이 얼마인지 알고 계십니까? 2500만원입니다. 지금 그것의 두배를 받으시겠다는 겁니다.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인터뷰]
"무보수 명예직 시대, 그때의 춘천시의회 의원의 질과 유급제가 된 현 춘천시의회 의원의 질이 얼마나 변했습니까."

현재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 이상 의정비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시.군은 모두 14곳으로,

이달 말까지 의정비 최종 결정을 위해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강릉시의회의 경우, 지금보다 480~980만원을 올리려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가, 여론이 나쁘자, 의회 자체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 만큼만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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