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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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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기 때마다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는 속초시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취수원을 대폭 확대해 하루 만6천톤의 물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시 생활용수의 90%를 공급하는 쌍천입니다.

겨울 갈수기 때마다 물이 말라 하천이 돌밭으로 변합니다.

물이 부족하다보니, 지난 1995년 이후, 8번이나 제한급수를 했습니다.

올해도 다음달 말까지 눈이나 비 소식이 없으면 제한급수를 해야 할 처지입니다.

급한대로 인근 고성과 양양에서 물을 빌렸지만 근본 해결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매년 갈수기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속초시가 올해부터 각종 사업을 시작합니다."

올해를 문제 해결 원년으로 삼고, 쌍천 제2 지하댐과 상수도 현대화사업 기본설계에 착수합니다.

초대형 암반 관정과 비상 소형 암반 관정도 뚫습니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부족분인 하루 만3천톤보다 많은 만6천톤의 물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돼,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노후관 교체 사업은 2023년에 끝납니다. 그러면 속초시는 물 부족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물 자립 도시의 완성을 할 수 있게됩니다. 저는 그 약속을 지키고자 올해부터 성실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 마련이 관건입니다.

속초시는 국도비 310억원을 확보해야 하고, 나머지 예산 230억원도 자체 투입해야 하기때문에 제때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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