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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국내 최초 '마더센터'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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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더센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여성들이 만든 협동조합 형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인데요.

국내 최초로 춘천에 생겼는데, 6년 동안 지역 주민들 삶에 녹아들고 안착하면서 전국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마더센터는 1980년대 독일에서 시작된 부모교육운동, 여성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25개 나라, 천 여곳에 설치돼 여성의 자조와 자립을 중심가치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2013년 춘천에 협동조합 형태로 처음 생겼습니다.

한마디로 '동네 엄마들이 만든 북카페와 부모교육을 하는 마을기업'입니다.

[인터뷰]
"춘천여성회에서 엄마들을 위한 공간을 알아보다가 독일의 마더센터 사례를 알게 됐어요. 그래서 마더센터 공간을 통해서 엄마들이 원하는 다양한 모임도 하고 서로 지지할 수 있는 모임을 조성해 보자해서 국내 최초로 만들게 됐습니다."

도내 최초 도시형 마을 기업인 만큼, 수익보다는 엄마들에게 다양한 문화 나눔을, 아이들에게는 편안한 사랑방을 제공하자는 게 목표로,

북카페 운영과 커뮤니티 모임, 성평등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6년째 운영되면서 알음알음 모인 조합원이 38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주요 수익은 카페 수익금과 회원 후원금으로, 공익적 성격이 강하지만 지자체 지원없이 자력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국 마더센터 중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로 있습니다.

[인터뷰]
"요즘 노키즈 존이 많아지고 있는데 눈치 안보고 아이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고 엄마도 차한잔 맛있게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습니다."

이름은 '마더 센터'이지만, 엄마들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마더센터.

전국 처음이지만 주민 생활 속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협동 조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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