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삼척 고정간첩단 '무죄', 검찰 재심 항소 기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지난 1979년 고정 간첩 누명을 썼던 삼척 고정간첩단 사건의 일가족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故) 진모씨 등 8명에 대한 재심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불법 체포된 후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고문과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할 자백 등의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6.25 전쟁 때 월북했던 남파 간첩인 자신들의 친족과 접촉하고, 동해안 경비 상황과 군사기밀을 탐지했다는 등의 이유로 기소됐습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