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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동해항.묵호항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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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동해항과 묵호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지역의 항만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묵호항의 관광기능을 강화하고, 동해항은 환동해권 물류 거점 항구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에서 울릉도를 왕복하는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묵호항 연안 여객선터미널입니다.

하루 최대 3천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묵호항 회센터나 인근 관광지와 떨어져 있어,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동해시가 추진하는 묵호항 재창조 사업의 핵심도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을 항구 안쪽으로 옮겨 관광 기능을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내년 6월까지 묵호항 후문부터 어항구 경계까지 3만 4천 600여㎡ 부지에 3층 규모의 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여객선과 소형어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해 파도를 막는 파제제 공사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묵호항 일대 상업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공원 등 친수공간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 육성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연간 230만명의 관광객이 묵호항을 방문하게 될 것이며, 연간 천 700억원 정도의 경제적인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묵호항이 관광 중심이라면, 동해항은 환동해권 물류 거점 항구로 집중 육성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국비 8천 500억원 등 1조 6천여억원을 투입해, 동해항에 최대 10만톤급 규모의 부두 7곳을 확충합니다.

묵호항의 산업항 기능도 모두 동해항으로 옮겨져, 현재 16척이 접안할 수 있는 동해항에 23척까지 수용이 가능해집니다.

동해항 개발로 5조원 가량의 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고용 유발효과도 만 5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터뷰]
"또한, 북평산업단지 활성화,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사업 및 묵호항 재창조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해시가 관광과 물류를 아우르는 환동해권 중심 항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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