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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전통 보수 강원도..൛대 대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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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과거 대통령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이은 조기 대선에 기존 보수층 분열 등 변수가 많아,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5대부터 18대까지 4차례에 걸친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 유권자의 선택은 보수였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도민들의 선택은 새누리당 박근혜 61.97%,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37.53%였습니다.

17대 대선도 한나라당 이명박 51.96%,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18.88%, 무소속 이회창 후보 17.56%로 보수 후보 선택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바람이 거셌던 16대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되던 15대 선거에서도 도민의 선택은 보수진영 후보였습니다.

◀stand-up▶
"하지만 국정농단과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도민들의 표심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보다는 진보 성향의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쪽을 지지하던 도민들의 표심이 흔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 파면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실망감과 함께 여당 자체가 쪼개지면서 구심점이 약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 도민들이 기존 선거 패턴과 달리, 진보 후보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내 줄지 관심입니다.

정국이 요동치고 있지만, 과거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인터뷰]
"실망감 같은 것이 반영된 결과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응답률이 얼마나 높은지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요. 두 번째는 투표 당일 투표율이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달 인구 수 통계로 보면,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두꺼운 도내 60대 이상 유권자의 경우 전체 선거인 수의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접경지 특성상 안보의식이 강하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조직력이 건재하다는 점도 보수진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다음달초 각 정당의 대선 후보가 누구로 확정되는 지와 서로의 이해관계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후보간 합종연횡 등이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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