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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AI 유입 차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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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강원도가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본부를 다시 가동했습니다.

여)겨울이 아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태가 터져, 손님들이 많아야 할 닭과 오리 음식점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소독약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방역 요원들이 고압 살포기로 차량 바퀴까지 한 번 더 꼼꼼히 소독합니다.

닭 사육 농가를 오가는 길목마다 방역 시설이 다시 설치됐습니다.

지난달 13일 중단 이후 20여일 만입니다.

강원도와 시·군, 농협강원본부는 방역대책상황실 26곳을 재설치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브릿지▶
"또,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있는 닭 등 가금류 거래를 일제히 중지시켰습니다."

겨울이 아닌 한여름 대목을 앞두고 터진 AI 사태에 닭고기 시장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춘천 대표 명물인 명동 닭갈비 골목.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로 장사가 안됐는데 때 아닌 AI사태로 손님들의 발길이 더 줄었습니다.

[인터뷰]
"장사가 안되요. 작년 반도 안되요.너무 안되요. 굶어죽기 딱 좋아. 익혀만 드시면 아무 관계가 없다고.."

첫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 2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AI 발생 농가가 늘어 전북과 경기, 부산, 경남, 울산 등에서 11개 농가가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내에서는 춘천과 강릉, 양양, 영월에서 5건의 의심신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통상인을 모르는 곳에서 구입한 닭이나 오골계 등 가금류를 다 수매 도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인체 감염 사례가 없고,

75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 먹으면, 인체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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