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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동해 불바다.." 전쟁터 방불
2022-03-07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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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으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까지 화마가 덮친 동해시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는데요,
민가 피해 현장,
박성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터]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언덕 위에 있던 집들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동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논골담길인데,
강풍에 불티가 날려 불이 붙은 겁니다.
소방대원이 연실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인 상황.
주민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인터뷰]
"어휴 말하면 뭐해요. 속이 상하는데 아주. 말할 수가 없죠 뭐. 그래도 인명 피해가 없고 그냥 집만 전소가 됐으니까 괜찮아요."
한 주민이 집 뒤로 연실 물동이를 나릅니다.
어디선가 불티가 갑자기 날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닐하우스가 녹아내리고, 화물차에 불이 붙어도, 멍하니 바라볼 뿐입니다.
◀브릿지▶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 능선을 따라 산림을 태우며 이곳 도심까지 덮쳤습니다."
해송이 일품인 동해 어달산 일대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엔 검은 잿가루만 날립니다.
강원도기념물로 지정된 봉수대는 불에 검게 그을렸고,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을 소장했던 한 사찰은 폐허가 됐습니다.
"불이 상당히 좀 다급했습니다. (보물을) 좀 옮기다가 다치기도 하고 뭐 이랬습니다."
한순간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임시 보호소가 마련됐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눈물만 날뿐입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가장 가슴 아픈 게 두가지에요. 하나는 이제 그동안 살아왔던 추억하고 또 하나는 금전적인 부분이에요. 자꾸 얘기하면 눈물 날 것 같아서."
강풍이 잦아들어 불길은 다소 소강상태지만, 주민들은 언제 또 화마가 도심을 덮칠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산불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으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까지 화마가 덮친 동해시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는데요,
민가 피해 현장,
박성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터]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언덕 위에 있던 집들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동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논골담길인데,
강풍에 불티가 날려 불이 붙은 겁니다.
소방대원이 연실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인 상황.
주민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인터뷰]
"어휴 말하면 뭐해요. 속이 상하는데 아주. 말할 수가 없죠 뭐. 그래도 인명 피해가 없고 그냥 집만 전소가 됐으니까 괜찮아요."
한 주민이 집 뒤로 연실 물동이를 나릅니다.
어디선가 불티가 갑자기 날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닐하우스가 녹아내리고, 화물차에 불이 붙어도, 멍하니 바라볼 뿐입니다.
◀브릿지▶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 능선을 따라 산림을 태우며 이곳 도심까지 덮쳤습니다."
해송이 일품인 동해 어달산 일대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엔 검은 잿가루만 날립니다.
강원도기념물로 지정된 봉수대는 불에 검게 그을렸고,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을 소장했던 한 사찰은 폐허가 됐습니다.
"불이 상당히 좀 다급했습니다. (보물을) 좀 옮기다가 다치기도 하고 뭐 이랬습니다."
한순간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임시 보호소가 마련됐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눈물만 날뿐입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가장 가슴 아픈 게 두가지에요. 하나는 이제 그동안 살아왔던 추억하고 또 하나는 금전적인 부분이에요. 자꾸 얘기하면 눈물 날 것 같아서."
강풍이 잦아들어 불길은 다소 소강상태지만, 주민들은 언제 또 화마가 도심을 덮칠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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