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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방송통신위, 시청각장애인 TV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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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TV를 통해서 뉴스를 시청하고 계실텐데요, 이렇게 TV 보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전국에 50만 명이 넘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TV 보급 사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에 사는 권선숙씨는 시각 장애인입니다.

TV를 통해 세상과 접하고 다양한 소식을 알고 싶지만, 일반 TV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
"일반TV는 화면 해설이라는 방송이 없어요. 그러다보니까 TV를 볼 때 안보이는 저희들이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표현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이해가 부족했는데.."

TV와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쏟아지는 '미디어 홍수' 속에서 시청각 장애인들은 점점 소외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각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 확보를 위해 전용 TV 보급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원주지역 장애인 가구를 찾아 직접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전달했습니다.

시청각 장애인 전용TV는 폐쇄 자막과 수화통역, 화면 해설방송 등이 포함돼 있어 쉽게 미디어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같이사는 사회에서 미디어 격차가 없어야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좀 더 편리하게 보실 수 있는 여러가지 기능을 담아서 보급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금까지 시청각 장애인용 TV 만 2천대를 무료로 보급하면서 장애인들의 시청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국민 누구나 장애 유무를 떠나 방송과 미디어에 접근해 세상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35%였던 것이 50%넘게 보급되고 있고요, 앞으로도 계속 보급 사업을 통해서 가능하면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100%에 보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수화영상의 크기와 위치 조정이 가능한 '스마트 수화방송'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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