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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한파에 도어록 오작동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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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쇠 없이도 자동으로 문을 잠궜다 열 수 있는 디지털 도어록 사용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요즘 같은 한파에는 복도식 아파트 등 건물 안팎의 온도차가 큰 현관 도어록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근 아파트 현관 도어록이 고장나 수리기사를 불렀던 최보란 씨.

한 달 전, 한밤 중에 갑자기 도어록에서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급한대로 도어록 건전지를 뺀 뒤 문을 잠그고 수리기사를 불러 고쳤는데, 수리받은 지 2주만에 또 고장났습니다.

강추위속에 언제.어떻게 오작동을 일으킬 지 모른다는 게 더 걱정입니다.

[인터뷰]
"고쳤는데 또 망가졌어요. 2주 있다가 또 망가졌어요. (주변 사람들도) 자주 망가져서 열쇠만 쓴다 겨울에는, 봄 되면 또 괜찮아지니까.."

[리포터]
겨울철 도어록 고장은 집안과 바깥의 온도차이로 집 내부쪽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도어록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같은 도어록 오작동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깥 온도에 노출이 많이 되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리비도 문제입니다.

한 번 고치는데 5만원 정도가 드는데, 업체 측은 기계의 구조적 결함이 아니라며 유상수리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환경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됩니다. 제품상 문제가 아니고.."

[리포터]
도어록 고장을 막기 위해서는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 차를 줄이고, 습도를 너무 높이지 않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의 방법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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