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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회전교차로 "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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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년전부터 도내 시.군마다 신호등 없이 차량들이 차례차례 통과하는 회전교차로를 곳곳에 설치하고 있는데요.

신호등 교차로보다 차량 흐름이 원활해 지고, 교통사고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이 신호에 맞춰 출발합니다.

그순간 왼편에서 신호를 위반한 차량이 피해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44.8%가 이 처럼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차로 사고를 줄이고, 교통 흐름을 원할하도록 만든 게 바로 회전교차로입니다.

◀브릿지▶
"회전교차로는 원형 교통섬을 두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통과하는 구조입니다.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과속을 할 수 없어 사고 예방과 감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국민안전처의 분석 자료를 보면 전국에 설치된 54곳의 회전교차로 사고 건수는 설치 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사상자도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회전교차로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단 서행을 해야 하거든요. 서행을 하다보니까 대형사고 예방차원에서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회전교차로 설치 대상은 하루 교통량이 만2천대 미만 이면 도로 등 비교적 작은 교차로입니다.

도내에는 최근 2년사이 20곳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모두 60곳에 회전교차로가 생겼습니다.

국.도비 매칭 사업으로 추진돼, 예산 부족으로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회전교차로가 70곳이 넘습니다.

[인터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에서는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국비 지원을 좀 더 상향해서 지원해주면 사업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회전교차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자치단체마다 설치를 요청하고 있는데, 예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 신규 설치되는 회전교차로는 영월 지방도 단 한 곳 뿐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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