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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산불 추경 언제?..이재민 '분통'
2019-07-26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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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을 맞아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걱정입니다.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안전 대책도 추진하면서 모두가 힘을 쓰고 있긴 한데,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지만, 산불 수습 예산이 담긴 추경안은 국회에서 100일 넘게 묶여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꽤 오래전 일 같지만, 아닙니다.
아직 658 가구 1,518명의 이웃이 이재민 처지입니다.
임시주택 보급률이 97%에 달하고 생활 안정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는 게 공식 발표지만, 급한 불만 껐을 뿐입니다.
새집을 짓거나 사업장을 다시 돌려야 일상으로 돌아갈 텐데 엄두가 안 납니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고충이 큰데,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도내 중소기업의 대출액은 2,235억 원으로 전달의 세 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산불 피해 기업인들의 은행 대출이 급증한 탓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빚 더미에 앉을 우려도 큽니다.
[인터뷰]
"빨리 재기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아 주었으면 좋을 텐데 정부나 국회나 여러 가지 일로 논쟁으로 우리 신경 쓸 여지도 없고..."
정부는 94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세웠고, 강원도는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민 주택복구비 추가분 273억 7,900만 원과 기업-소상공인 지원 500억 원,
그리고 불에 탄 숲을 정비하기 위한 예산 408억 원 등입니다.
하지만 국회에선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외교 안보 등을 문제 삼아 파행이 이어지면서 3개월 넘게 예산 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만 저희가 정부 추경이 제외되고 안 되면서 신속한 조치들이 아직 덜 이뤄지고 있는 상황들
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게 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어제) 국회에서 확대 재정 관리 점검 회의를 열고 '고성 등 재난 지역 주민께 송구하다'면서 추가 경정 예산처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장마철을 맞아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걱정입니다.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안전 대책도 추진하면서 모두가 힘을 쓰고 있긴 한데,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지만, 산불 수습 예산이 담긴 추경안은 국회에서 100일 넘게 묶여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꽤 오래전 일 같지만, 아닙니다.
아직 658 가구 1,518명의 이웃이 이재민 처지입니다.
임시주택 보급률이 97%에 달하고 생활 안정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는 게 공식 발표지만, 급한 불만 껐을 뿐입니다.
새집을 짓거나 사업장을 다시 돌려야 일상으로 돌아갈 텐데 엄두가 안 납니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고충이 큰데,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도내 중소기업의 대출액은 2,235억 원으로 전달의 세 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산불 피해 기업인들의 은행 대출이 급증한 탓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빚 더미에 앉을 우려도 큽니다.
[인터뷰]
"빨리 재기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아 주었으면 좋을 텐데 정부나 국회나 여러 가지 일로 논쟁으로 우리 신경 쓸 여지도 없고..."
정부는 94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세웠고, 강원도는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민 주택복구비 추가분 273억 7,900만 원과 기업-소상공인 지원 500억 원,
그리고 불에 탄 숲을 정비하기 위한 예산 408억 원 등입니다.
하지만 국회에선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외교 안보 등을 문제 삼아 파행이 이어지면서 3개월 넘게 예산 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만 저희가 정부 추경이 제외되고 안 되면서 신속한 조치들이 아직 덜 이뤄지고 있는 상황들
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게 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어제) 국회에서 확대 재정 관리 점검 회의를 열고 '고성 등 재난 지역 주민께 송구하다'면서 추가 경정 예산처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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