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전역에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원자치도는 지난달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유행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외래환자 천 명당 8.6명이 넘으면 유행으로 분류하는데, 이달 둘째 주 강원자치도의 경우 훨씬 웃도는 93.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루엔자 환자 분포는 7~12살 연령대에서 36.4%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13~18살 연령대가 31.4%로 뒤를 이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와 환기 부족·면역 수준 저하 등을 원인으로 보고, 최대한 설 연휴 이전에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