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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체포..여당은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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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직 대통령이 결국 체포됐습니다.
비상계엄을 한 지 40여 일 만입니다.

이제 시간을 정해놓고 수사가 본격화할 텐데,

강원도 친윤계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의힘 강경 대응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벽부터 팽팽한 긴장 속에 현직 대통령 체포 영장이 집행됐습니다.

이철규, 유상범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관저 앞에서 영장 집행에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은 자진 출석하겠다고 버티다가 10시 33분 체포됐습니다.

차량으로 과천청사로 이동한 뒤 공수처 뒷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은 체포 직전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공개해 이 나라에 법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즉각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권 의원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현재 수사 상황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국격이 무너졌고, 역사가 반드시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에 이제 속이 시원한지 묻고 싶다. 공수처와 경찰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영장을 집행했다. 사법부가 이러한 불법 영장 집행에 가담했다. 야당이 공수처와 국수본을 겁박했다. 역사가 반드시 기록할 것이다."

이철규 의원도 본인 SNS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절차도 무시한 채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야권은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허영 의원은 내란 국면에서 대한민국 정상화와 일상 회복을 위한 대전환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과 진보당 강원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구속해 처벌하고,

내란을 거들고 있는 국민의힘은 전원 사퇴하고 당을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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