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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레저세 '가시화'..폐광지 반발 R
[앵커]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에 대한 레저세 신설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잠잠했던 레저세 신설 관련 법률안이 재발의 된 건데, 폐광지역 주민들이 들고 일어날 태셉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최근 '지방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지난 5월 발의 후 철회했던 개정 법률안을 재발의 한 겁니다.

카지노와 스포츠토토 등 체육복표사업 매출의 10%를 '레저세' 명목으로 거둬, 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레저세가 신설되면, 카지노 매출의 일정 부분을 폐광지에 환원하는 폐광기금도 줄어들게 됩니다.

◀브릿지▶
"이번에 발의된 지방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매년 폐광지역에 배분되는 기금은 420억원 이상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레저세 신설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급 납세자'인 강원랜드를 차라리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돕니다.

[인터뷰]
"철회했다가 다시 발의했단 말이에요. 이제는 정말 구체적으로 자기들이 하겠다는 행동을, 의지를 보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일각에선 레저세 도입이 불가피 하면 그에 걸맞는 또 다른 지역 환원사업 확대나 규제 완화가 함께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폐특법을 만들었을 때 설립 취지에 맞게,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킨 다음에 레저세를 신설했으면 좋겠고."

레저세 도입에 대해 폐광지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계도 강력 반발하고 나서 법안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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