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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가상>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 R
2014-08-0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리포터]
방금 보신 춘천~화천간 5번 국도는 세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PDDHV란 건 말이 어려운데, 피크 시간에 차가 몇대나 다닐 지 예측한 겁니다.
정부 말대로라면 2040년에 2구간에선 차가 많이 다녀봐야 한 시간에 1,122대라는 겁니다.
화천 쪽으로 올라가면 예측 통행령이 떨어지다 이쪽 지촌 교차로에서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공사할 때 앞구간은 2차선, 뒷 구간은 1차선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2040년까지 1차선이면 충분하다는 이야긴데, 요즘에도 겨울축제가 열릴 땐 이 길로 하루 10만명이 넘게 오갑니다.
주민들이 화내는 건 당연하죠./
/이런 예측은 정부의 국가교통 데이터 베이스를 기본으로 합니다.
2010년 자료인데, 강원도의 여객 유출은 37만 유입은 34만.
전국 대비 0.6% 밖엔 안됩니다. 이상하지요./
/조사가 수도권과 광역시도 중심이고, 강원도는 충청도와 묶어서 같이 합니다.
조사에 불리한 요소가 많고, 주말이나 관광철의 면밀한 조사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DB로 강원도 도로 통행량을 분석하면 40%가 통행량 '제로'로 나온다는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문젭니다./
/바뀔 게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정부 입장입니다.
정부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같은 경춘 국도의 이용객이 절반으로 준다고 말했었죠.
그런데, 실제론 10%밖에 안 줄었습니다. 대신 영북지역에 하루 평균 2만대의 신규 수요가 발생했습니다./
/경춘선 복선전철을 볼까요?
단선일 때 춘천역과 남춘천역 이용객은 연간 180만명이었는데, 복선 개통 이후 8백만이 가까워졌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수요가 있어서 길을 놓는 게 아니라, 길을 놓으면 수요가 생기는 겁니다./
/강원도의 대응도 바뀌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따로 교통 DB센터를 운영해, 국가에서 하는 것보다 많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예산 달라고 떼쓰는 게 아니라 정확한 근거를 대면서 요구하는 것이지요.
무대접이다 푸대접이다 말만 할 게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리포터]
방금 보신 춘천~화천간 5번 국도는 세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PDDHV란 건 말이 어려운데, 피크 시간에 차가 몇대나 다닐 지 예측한 겁니다.
정부 말대로라면 2040년에 2구간에선 차가 많이 다녀봐야 한 시간에 1,122대라는 겁니다.
화천 쪽으로 올라가면 예측 통행령이 떨어지다 이쪽 지촌 교차로에서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공사할 때 앞구간은 2차선, 뒷 구간은 1차선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2040년까지 1차선이면 충분하다는 이야긴데, 요즘에도 겨울축제가 열릴 땐 이 길로 하루 10만명이 넘게 오갑니다.
주민들이 화내는 건 당연하죠./
/이런 예측은 정부의 국가교통 데이터 베이스를 기본으로 합니다.
2010년 자료인데, 강원도의 여객 유출은 37만 유입은 34만.
전국 대비 0.6% 밖엔 안됩니다. 이상하지요./
/조사가 수도권과 광역시도 중심이고, 강원도는 충청도와 묶어서 같이 합니다.
조사에 불리한 요소가 많고, 주말이나 관광철의 면밀한 조사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DB로 강원도 도로 통행량을 분석하면 40%가 통행량 '제로'로 나온다는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문젭니다./
/바뀔 게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정부 입장입니다.
정부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같은 경춘 국도의 이용객이 절반으로 준다고 말했었죠.
그런데, 실제론 10%밖에 안 줄었습니다. 대신 영북지역에 하루 평균 2만대의 신규 수요가 발생했습니다./
/경춘선 복선전철을 볼까요?
단선일 때 춘천역과 남춘천역 이용객은 연간 180만명이었는데, 복선 개통 이후 8백만이 가까워졌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수요가 있어서 길을 놓는 게 아니라, 길을 놓으면 수요가 생기는 겁니다./
/강원도의 대응도 바뀌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따로 교통 DB센터를 운영해, 국가에서 하는 것보다 많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예산 달라고 떼쓰는 게 아니라 정확한 근거를 대면서 요구하는 것이지요.
무대접이다 푸대접이다 말만 할 게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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