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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농사 풍년.."폭염이 효자" R
[앵커]
오늘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이자, 여름의 끝인 말복인데요.

좀처럼 꺾일 줄 모르는 폭염의 기세에 대부분의 농작물은 견디기 힘들지만, 고온성 작물인 벼는 예욉니다.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높은 기온 탓에 병충해 발생도 적어 풍작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농촌 들녘엔 폭염이 여전하지만, 벼들은 벌써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삭도 알차게 여물었습니다.

큰 비 없이 계속된 폭염이 벼 생육에는 오히려 큰 도움을 줬습니다.

[인터뷰]
"벼 이삭 나오거나 그런걸 보면 잘 됐다고 봐야죠. 태풍만 잘 지나간다면 농사는 괜찮은 것 같아요"

이맘 때면 기승을 부리던 병해충도 폭염에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평균 기온은 영동이 25.6도로, 평년보다 2.1도, 영서는 25.4도로 평년보다 1.3도나 높았습니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도내 논 3만 3천500㏊에서 16만 2천톤의 벼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까지 벼 생육은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으로 이른 추석에 따른 조기햅쌀 계획물량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꽃 피는 시기도 평년보다 3~4일 가량 빨라져 양구는 오는 20일, 철원은 오는 25일쯤 첫 벼베기를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삭이 팬 후 한달 동안이 벼 작황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다가올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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