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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곤드레 나물, 명품화 '박차' R
[앵커]
곤드레는 정선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데요.

정선에 최근 곤드레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가공공장이 건립돼, 곤드레 명품화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유찬기잡니다.

[리포터]
갓 따온 싱싱한 곤드레가 마대자루에서 쏟아져나옵니다.

100도가 넘는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 후,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이 이어집니다.

5kg이 넘는 곤드레가 포장 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짓.

◀브릿지▶
"곤드레 가공과정이 이렇게 자동으로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일손은 크게 줄어든 반면, 생산량은 이전보다 향상됐습니다"

정선의 한 영농조합이 정부의 농촌마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5천만원으로 공장을 지은 겁니다.

매년 70톤이 넘는 곤드레가 출하되지만, 이전에는 일손 부족으로 제대로 판매조차 못했는데,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시험가동 결과, 하루 평균 천kg에 불과했던 생산량도 4배 이상 뛰었습니다.

[인터뷰]
"적기에 출하를 안하면 버리게됩니다. 삶아서 냉동건조를 하게 되면 연중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장기 보관도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4kg당 6천원 하던 생곤드레 나물이 가공 과정을 거치면 2만원에 판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앞으로 정선군에서도 농가들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 판로개척을 위해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정선군은 내년엔 냉동과 냉장보관시설을 확충하고, 냉동 곤드레의 자동포장 시설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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