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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해에 강한 농업 육성 R
[앵커]
올 여름 마른 장마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데요.

원주지역에 이런 자연 재해에도 견딜 수 있는 채소 단지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기잡니다.

[리포터]
싱싱한 호박이 비닐 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긴 가뭄으로 농민들의 걱정이 컸지만, 오히려 하우스 채소들은 생산량이 늘었습니다.

지난 2012년 원주시가 정부의 지역 특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이중하우스와 수시로 물을 댈 수 있는 관수시설을 갖춘 대규모 채소단지를 조성한 결괍니다.

[인터뷰]
"올해같은 가뭄 그런 것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구요. 그래서 노지 농사와 달리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1.2ha 면적의 비닐하우스와 저온저장고 등을 만들어, 풍수해와 가뭄 등 자연재해 피해가 거의 없게 된 겁니다.

특히,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예년보다 소득도 4배 이상 올랐습니다.

◀브릿지▶
"또 이번에 조성된 채소단지에서는 계절에 따라 생산성이 높은 작물을 중점 재배해, 농가 소득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농가들은 여러 종류의 작물을 재배하기 보다 수박과 시금치 등 경기를 덜 타는 품목을 선정해 전문적으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내년에도 이 지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서 하우스 면적을 확대하고, 필요한 기자재들을 지원하겠습니다. "

지구 온난화 등 급변하는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도내 농가들의 시설투자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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