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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 물놀이 사고.."부주의 최다" R
[앵커]
휴가철, 피서 1번지 하면 바로 강원도인데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도내에서의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2명이 숨지고, 엊그제 1명이 실종됐는데요.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다름아닌 개인의 '부주의'로 나타나, 무엇보다 피서객들의 안전 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해양경찰이 양양 낙산해변 일대를 하늘과 바다에서 동시에 샅샅이 수색합니다.

47살 이모씨가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다 거센 물살 속으로 사라진 건 지난 11일.

수색에 나선 지 벌써 3일째지만, 거센 파도 때문에 수색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엔 홍천강에서는 35살 이모씨가 수영을 하다 실종돼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철원 직탕폭포에선 술에 취해 수영을 하던 32살 김모씨가 숨졌습니다.

◀브 릿 지▶
"지난 주말 익수사고가 났던 홍천강입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쎄서 자칫하다간 휩쓸릴 위험이 큽니다"

이처럼,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피서객들의 안전의식은 아직 멀었습니다.

유원지마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거센 물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낚시를 즐기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 수영을 하기도 합니다.



"안전선 넘어가시면 안돼요. 안으로 조금 들어오세요 안으로. 거기 물에서 소용돌이가 돌아서 위험해요."

최근 3년간 발생한 도내 물놀이 사고는 모두 79건.

그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36%로 가장 많았고, 래프팅 사고, 급류, 수영 미숙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강을 건너간다던지, 아니면 안전선을 벗어난다 던지 요럴 때 안전요원 지시를 따르면 되는데, 거의 안따라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에로사항이 많고.."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개개인의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가 사고 예방의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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