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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1>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속초 획기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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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 최대 숙원 사업인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첫 삽을 떴습니다.

사업 필요성이 본격 제기된 지 30여 년 만인데요.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오늘 G1 8시 뉴스는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을 비롯한 속초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김도운 기자가 착공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던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지난 2016년에서야 국가재정 사업에 포함됐고, 현 정부들어 조기 착공에 속도가 붙으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2조 4천억 원이 투입돼 춘천과 화천, 양구, 인제, 속초까지 93.7km를 연결합니다.

최고 시속 250km인 고속화철도 KTX-이음이 투입돼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30분대면 주파가 가능해집니다.



"강원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인프라가 부족하고 접경지역의 제약으로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매우 컸습니다. 이제 강원도도 기지개를 활짝켜고.."

윤 대통령은 강원도지사와 속초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임기내 사업을 완공해 개통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교통 혁신에 따른 시민들의 기대감은 큽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동서고속화철도 건설로,

생산유발효과는 2조 3천억 원에 달하고 일자리도 4만 8천명이 생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같은 시기 완공될 동해북부선을 통해 부산과 고성을 잇는 환동해 철도망과 대륙 철도망까지 연결되면,

속초는 그야말로 수도권은 물론 유라시아 여객과 물류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에서 속초로 올 수 있는 일일생활권으로 저희들이 수도권과 가까워졌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우리 속초가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8개 공구로 나뉜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올해 춘천과 설악산 미시령 구간을 시작으로, 내년 전체 구간에 대한 공사가 본격화됩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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